본문 바로가기

생활 이거저거

기가지니 테이블 TV 개조

갑자기 뻘짓이 하고 싶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몇년전 지인이 필요없다고 건네준 기가지니 테이블 TV가 있었다.

 

창고 한편에 잠자고 있던 이녀석을 꺼내보니... 일하고 싶다고 내게 말하는거 같아..흑..나의모습과 오버랩되어 

실행해본 테이블TV 개조가 되겠다.

 

목표는 그냥 외부 HDMI연결로 했다. 쓸데없이 다른거 집어넣어봤자 사용도 안할거 뻔하고.

 

사실 이걸 개조해서 어디다 쓰나... 생각되었지만 하만카돈 스피커가 아까워서 뭐라도 일을 시켜야겠기에...

무작정 일을 벌여본다.

 

필요없는 안에 부품들 다 뜯어 버리고...

기판 중에 전원쪽만 연결하려고 잘라냈다... 자르다가 힘들어 ㄷㅈ뻔..ㅠ.ㅠ 

왜 이짓을 하고 있는지 현타가 왔지만 그래도 묵묵히 작업한다.

이짓을 하게된 원인인 하만카돈 스피커

개조 안해도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은 가능했지만 굳이 전원선까지 연결해야 하는데

핸폰 스피커로 쓰기는 힘들겠지...라고 자위해본다.

 

스피커 선을 잘라서 앰프에 연결해줘야 하는데... 커넥터를 재활용 해보려고 보드에서 뜯어냈다. ㅎㅎ

그냥 뺀지로 뜯어냈더니 잘 뜯어진다... 대신 납땜하다 또 ㄷㅈ뻔...

 

어쨌든 뚝닥뚝닥 연결해서...는 거짓말이고 하루 왠종일 걸렸다.

(다시 해보면 금방 할거 같은데 그럴일은 절대 없겠지)

그냥 구멍도 인두기로 막 뚫었다

 

다른 사람들은 쉽게 금~방 만든거 같은데 내가 해보니 이거 그냥 노가다였다...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애초에 LCD 없어서 겜 못하는거 아니고 스피커 없어서 음악 못듣는거 아닌데..왜 이ㅈㄹ을..ㅎㅎ)

 

그래도 해놓고 보니 뿌듯하고 소리도 좋다~ ㅎㅎ

어짜피 인생이 자기만족 아니겠나??

 

책상에 놓고 한번씩 써야징~